독일마을 상생교육이 빚은 열매 ‘유니브트리’
- 작성일
- 2025-06-05 17:07:18
- 작성자
-
남해관광문화재단
- 조회수 :
- 218
- 2024 독일마을 상생교육 ‘문화로밤소풍’ 클래스 수강생, ‘유니브트리’ 오픈
- 삼동면 귀촌인 김수연 씨, 흑마늘 베이스의 샬롬초콜릿 및 황금유자쿠겔 선보여
- 남해군관광문화재단 주관의 ‘상생교육’ 통해 관광문화 콘텐츠 제공자로 첫 발 내딛어
○ 실용적인 문화 배움을 통해 교류와 소통의 계기를 주고자했던 ‘독일마을 상생교육’ 사업의 문화클래스
‘문화로밤소풍’의 수강생이 배움을 디딤돌 삼아 창업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으로, 경상남도·남해군·남해관광문화재단이 함께 진행한
‘독일마을 상생교육’의 초콜릿 만들기 수강생이었던 삼동면 김수연 씨가 삼동면 독일마을 인근에
‘유니브트리(univ.tree)’라는 수제 초콜릿 카페를 열었다.
○ 삼동권역 주민과 독일마을 주민의 점진적인 화합과 소통 확대를 목적으로 시작된‘독일마을 상생교육’은
한발 더 나아가 주민이 관광·문화의 수혜자를 너머 관광문화 콘텐츠 제공자로 육성하고자 기획·운영되었다.
○ 지난해 5월 수강생 모집을 시작으로 진행한 ‘상생교육-문화로밤소풍’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중 하나로 기획돼
원예와 목공, 수제 초콜릿 만들기 수업이 진행돼 총 40명의 수강생이 함께 했다.
○ 전문 강사로부터 초콜릿 제작과정 및 포장 패키지 디자인 수업을 들은 김수연 씨는
“24년도 1월 남해로 귀촌해 마을에 적응해가던 중 우연히‘문화로밤소풍’ 클래스 소식을 들었다.
제과제빵 공부와 식품영양학 공부를 해오다가 결혼과 이사 등으로 단절이 됐던 터라 더 반가웠다”며
“클래스를 통해 ‘삼동 쿠겔’이라는 이름으로 흑마늘 초콜릿 만들기를 실습하고,
수강생들과 독일집 모양의 포장 패키지를 실현화 하는 등 흥미로운 작업을 하면서 한번 해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수연 씨는 “수강생들과 함께 한 성과공유회 자리에서 직접 만든 초콜릿으로 시연해보면서 주변에서 다들 ‘진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팔면 좋을 것 같다’며 많은 용기를 북돋워줘 첫 발을 디딜 수 있었고,
올해 초 남해마늘연구소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도전에 가속화가 붙을 수 있었다”고 한다.
○ ‘대학나무’라는 뜻의 ‘유니브트리(univ.tree)’로 가게 이름을 붙인 건 남해 유자나무가 대학나무로 불리는 것에서 착안했다.
배우자 장성민 씨는 물건리교회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부는 “남해에서의 유자나무는 ‘대학나무’라 불릴 만큼, 잘 키워 가면 다음 세대까지 든든한 바탕이 되어준다는 이야기가 따스했다.
우리 가족 또한 남해군에서 일종의 문화 사역으로, 소중한 특산물의 좋은 성분을 활용한
수제초콜릿으로 지역에서의 문화 소통, 문화 일자리 등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해가고 싶다”고 전했다.
○ ‘유니브트리’에 가면 샬롬 초콜릿과 황금유자 초콜릿, 유자커피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평안’이라는 뜻의‘샬롬초콜릿’은 ‘흑마늘’안의 ‘가바’성분이 스트레스 저지 및 진정효과가 있는 천연진정제라는 것에 착안해 만들었다고 한다.
또 남해유자피를 냉침해 만든 유자커피 또한 시그니처 상품이다.
○ 김수연 씨는 “초콜릿이라는 매개체가 젊은 친구들에게 ‘남해다움을 알리는 로컬의 매력을 전하는 달콤한 계기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동네 주민들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열게 된 이 작은 카페가
장기적으로는 교육과 소통이 오가는 문화공간, 주민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 남해관광문화재단 김용태 대표이사는
“사람 사이 문화 상생의 계기가 되고자 마련된 초콜릿 클래스라는 작은 물길이 한 가족의 새로운 도전을 여는 첫 디딤돌로 쓰이게 돼 기쁘다”며
“남해관광문화재단의 상생교육이 용기를 준 첫 디딤돌이었다면,
남해마늘연구소의 스타트업 사업이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어준 것 같아 창업과정 또한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 관광문화사업으로 일상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말했다.